2016–17 워리어스를 막을 드림팀을 만든다면?
수비수 다섯 명을 세우는 것으로 충분할까요? 실제 소환 규칙에 맞는 예시로 공격과 수비 사이의 고민을 시작해봅니다.
커리를 막기 위해 수비수를 한 명 더 붙였는데 탐슨이 비고,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듀란트가 기다립니다. 2016–17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팀을 상상하는 일은 한 명의 에이스를 정하는 문제보다, 무엇을 포기할지 고르는 문제에 가깝습니다.
이 팀의 플레이오프 성적은 16승 1패였습니다. 그렇다고 가상 드림팀에도 정답 다섯 명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는 “반드시 이기는 조합” 대신, 제한된 다섯 자리를 어떻게 써볼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수비수의 이름보다, 다음 움직임을 생각한다
커리와 탐슨을 상대하는 상상에서는 공을 가진 선수만 바라보기 어렵습니다. 슛을 막는 순간뿐 아니라 스크린을 돌아 다시 붙고, 다음 패스 길을 확인하는 장면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에 듀란트가 더해지면 작은 수비수만으로 외곽을 덮는 선택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린은 공격이 이어지는 중간 지점을 떠올리게 합니다. 득점원의 숫자만 보고 상대를 이해하면, 공을 건네고 다음 공격을 열어주는 역할을 놓치기 쉽습니다. 이것은 실제 팀을 보는 팬의 분석이며, 게임이 모든 움직임을 세밀하게 계산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현재 규칙에서 가능한 다섯 명
이 게임은 슈퍼스타 1명, 올스타 1명, 주전 1명, 롤플레이어 2명으로 구성됩니다. 워리어스를 상대할 때는 현재 대표 시즌 소속이 GSW인 선수와 보스의 주전도 제외됩니다. 커리와 듀란트를 내 편에 동시에 넣는 식의 예시는 실제 플레이 가능한 드래프트와 다릅니다.
아래는 2026년 10월 18일 로스터에서 티어·배치·보스 제외 조건을 확인한 한 가지 예입니다. 후보가 무작위로 나오므로 이 다섯 명을 매번 지정해 뽑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공을 오래 독점하기보다 공격 연결과 가드 수비를 생각한 선택.
공격이 막혔을 때 스스로 기회를 만들 에이스.
나머지 선수 옆에서 슈팅과 수비 역할을 상상할 수 있는 자리.
빅맨과 함께 서면서 공간을 보완하는 조연.
남은 센터 자리를 채우는 선택. 기동력에는 분명한 고민이 남는다.
좋은 점만큼 약점도 선명해야 한다
조던에게 어려운 공격을 맡기고 홀리데이와 배티에가 주변을 돕는 그림은 그려볼 만합니다. 하지만 롱리를 선택한 순간 빠른 외곽 공격을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남습니다. 호리의 공간 활용을 기대할수록 골밑 몸싸움을 누가 책임질지도 다시 보게 됩니다.
이런 불완전함이 드래프트의 재미입니다. 유명한 선수를 다섯 명 적는 상상보다, 마지막 두 자리에 무엇이 남았는지 살피는 쪽이 현재 게임의 경험에 가깝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같은 조건에서 조던 대신 다른 슈퍼스타를 먼저 확보하는 선택이 더 마음에 들 수도 있습니다.
전략은 이름표가 아니라 가설
이 예시라면 먼저 “질식 수비”로 상대 화력을 낮추는 가설을 세워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 조합의 장점을 공격에서 더 살리고 싶은 팬은 다른 전략을 고를 것입니다. 실제 게임에서는 전략 적합도와 상대 전략, 경기별 변수가 함께 작용하므로 이 글의 농구적 상상이 곧 엔진의 최적해는 아닙니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해서 그 다섯 명의 역사적 가치가 낮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워리어스를 상대할 다섯 자리를 놓고 친구와 다른 답을 내는 것. 그 논쟁을 짧게 즐겨보자는 것이 이 실험의 목적입니다.